정성껏 만든 연하장으로 따뜻한 새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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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만든 연하장으로 따뜻한 새해인사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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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진초등학교(교장 강명희)는 3일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소회의실을 방문해 관내 홀몸 노인들을 위해 직접 쓴 연하장과 200명분의 선물을 전달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따뜻한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 동구 방어진초등학교(교장 강명희)는 3일 오전 10시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소회의실을 방문해 관내 홀몸 노인들을 위해 직접 쓴 연하장과 200명분의 선물을 전달했다.

방어진초 3~6학년 학생들은 직접 수기로 연하장을 작성하며 관내 노인들의 2024년 새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방어진초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봉사활동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구 방어진초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작성한 연하장을 통해 지역사회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동구 지역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또 겨울 방한용품으로 넥워머도 선물로 전달했다. 이번 연하장과 선물은 동구푸드뱅크를 통해 관내 홀몸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핵가족가구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안부 인사로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새해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는 방어진초등학교·상진초등학교·화암중학교·화진중학교 등 교육복지사가 파견된 4개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각종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시화 등을 동구지역 버스정류장에 게시하는 ‘시(詩)가 있는 마을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대왕암공원 해맞이광장에서 시화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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