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신년인사회 이모저모]“일자리 만드니 울산인구 88개월만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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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신년인사회 이모저모]“일자리 만드니 울산인구 88개월만에 늘어”
  • 이춘봉
  • 승인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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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KBS울산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의장,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지역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4일 KBS울산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의장, 이윤철 울산상의회장(오른쪽부터)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울산 경제 재도약, 기필코 이루자!’는 슬로건 아래 울산상공회의소 주최로 4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울산 경제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다음은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KBS울산홀로 장소 변경 진행

○…2024년 울산상의 신년인사회는 전통적으로 개최되던 롯데호텔 울산이 아닌 KBS울산홀에서 열렸다.

이는 롯데호텔 울산이 외주업체를 통해 웨딩사업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행사장으로 애용되던 크리스탈볼룸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행사 장소가 변경되면서 상의 회장단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지하 계단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맞는 색다른 장면도 연출됐다.

참석자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덕담을 나눴다. 일부 참석자들은 벽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몇몇 총선 예비후보들은 행사장을 오가며 자신을 알리기도 했다.

기업 최우선, 경제 살리기 강조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 한 해도 친기업 정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최우선 정책이 친기업”이라며 “울산 경제의 재도약을 기필코 이뤄야 하는데 재도약은 돈이 있어야 된다. 우리 시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기업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10여분간의 인사말 도중 농담과 사투리를 섞어가며 박수를 유도했다. 그는 상의 회장단과 각 기업 대표 등에게 찬사를 보내고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말카 고맙습니다”라고 말했고, 행사장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김 시장은 또 “그동안 행정기관들은 벽을 세우고 감시 감독하며 (기업 활동을)제한했다면, 이제는 지원부서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석리 울산지검장과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에게 “동의 안 하시나”라고 질문했다. 한 지검장과 오 청장은 “동의합니다”라고 답변했다.

내국인 인구 증가 발언 해프닝

○…김 시장은 기업이 으●으●하고 일자리를 만드니 (외국인 포함 지난해 9월말 기준)울산 인구가 8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총 내국인 인구가 작년 12월31일 기준으로 1명 늘었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제법 늘었다”며 “출생률이 떨어지고 사망률은 늘어나고 있지만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작년 내국인 인구가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는 착오로 인한 해프닝이었다. 울산시에서는 아직 분석 중이긴 하지만 외국인을 제외할 경우 울산 인구가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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