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형 비행선은 헬륨 풍선과 연(Kite)을 결합한 비행선에 연줄을 통해 상시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다.
저고도에서 영상 촬영이 가능해 산불과 대형 화재, 인명 수색 등 장시간 항공 모니터링이 필요한 재난 현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능상 드론과 비슷하지만, 일주일 이상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예산 7500만원가량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이 장치 제작을 추진해왔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번 모의 비행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확인한 뒤 다음 달 중 현장 배치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각종 재해 현장에 투입하면 소방 대응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남구 신정시장에서 설 명절 화재 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재순 소방본부장은 “설 대목을 앞두고 상인들은 점포 내 화재예방과 소방출동로 확보 등 안전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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