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명피해 화학사고 48%가 ‘수급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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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명피해 화학사고 48%가 ‘수급업체’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4.0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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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울산 산업단지의 작업자 안전의식을 높이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 12월까지 1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도급수급업체 정밀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 산업단지는 대규모 화학공장이 모여있고 노후된 화학물질 취급시설이 설치·운영 중이므로 높은 수준의 화학안전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울산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보유 400개 사업장 중 189개(47%) 사업장에서 설비운영·유지·관리를 위한 수급업체 380곳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 인명피해 발생 화학사고(17건) 중 수급업체 작업자의 인명피해가 48%(8건)를 차지하는 등 수급업체에 대한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수급업체에는 개인보호장구 착용, 취급자 교육이수 여부 확인 등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한국환경공단의 협조를 받아 위험도가 높은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전 관리 방법 전수 등 현장 컨설팅도 집중 실시한다.

환경청은 도·수급업체 안전관리 역량 강화·화학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최근 3년간 다수의 도급신고를 해온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 대표자 간담회도 별도로 열 계획이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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