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회복지 현장에 있는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과 권익 증진에 가장 힘 쓸 계획입니다.”
오세걸 제10대 사회복지법인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의 말이다.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2024 정기총회를 갖고 오 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오 회장은 지난 1987년 사회복지사로 첫 사회복지 현장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울산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울산시사회서비스원 이사장,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약 30년째 사회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무엇보다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도 역임한 만큼 협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오 회장은 “제 인생 거의 절반을 사회복지 현장에 발 담구고 있다”며 “선·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그는 임기기간 중 사회복지협의회가 법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에 복지관련 새로운 도전과 과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회복지현장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방안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회원기관 확대 및 소통강화 △사회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위원회 발족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민간위원회 발족 등을 협의회 발전 계획으로 제시했다.
오 회장은 “모든 현장의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사회약자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며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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