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울산 3D프린팅 클러스터 구축, 산업 대전환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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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 3D프린팅 클러스터 구축, 산업 대전환 속도 낸다
  • 경상일보
  • 승인 2024.0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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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3D프린팅 산업용 핵심부품의 개발·실증 지원을 전담할 ‘3D프린팅 융합기술 센터’ 개소로 3D프린팅 산업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을 꿰맞췄다. 이로써 울산은 3D프린팅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대규모 클러스터를 형성해 3D프린팅 설계부터 제작, 실증, 양산에 이르는 전 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3D 프린팅 기술은 자동차와 조선 등 지역 제조업의 혁신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은 주력 제조업 분야의 핵심 기술과 장비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3D 프린팅 시장을 주도하는 ‘3D프린팅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다. 3D프린팅 산업이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 등과 함께 제조업 도시 울산의 산업구조 대전환을 앞당기는 매개가 되기를 기대한다.

울산시는 5일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개소했다.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는 3D 프린팅 부품 양산 실증을 위한 디지털 팩토리실과 성과확산실, 3D 프린팅 부품 양산 공정과 설계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실, 주력산업과 3D 프린팅 산업 기업체들과의 협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융합기술센터 개소로 울산테크노일반산단은 기존에 운영중인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품질평가센터, 제조평가센터와 함께 울산의 전략산업인 3D프린팅산업 관련 연구개발(R&D) 혁신거점으로 거듭났다. 테크노산단에는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등 3D프린팅 관련 대학, 다수의 3D프린팅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집적화돼 있다. 말그대로 3D프린팅 전주기 기술지원 및 생산 협업기반 체제를 갖춘 것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의 3D프린팅산업 공모에서 울산은 4개 사업을 따냈다. 현재 3D프린팅 기반 원전 및 에너지 부품 특화인력 양성사업, 가스터빈엔진 연료 공급장치 부품 양산 공정 기술개발, 조선 산업 적용을 위한 5M급 팰랫형 다중 노즐 3D프린팅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기존 제조 방식에 비해 생산 비용 절감, 생산 시간 단축, 설계 자유도 향상 등의 장점을 갖춘 4차산혁명 기술이다, 다만, 원자재 및 소재, 도입 및 운용 비용, 효율성 등 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시는 3D프린팅산업 클러스터를 잘 운영해 ‘R&D­핵심기술 확보­실증·사업화­제조공정 혁신’이라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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