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맑은물 종합계획 수립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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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맑은물 종합계획 수립 늦춘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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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4월 말 완료 예정이던 ‘울산시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 마무리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정부가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검토를 본격화했는데, 이 결과를 울산시 계획안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최근 환경부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검토 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검토 용역 기간은 6개월로, 오는 7월쯤 용역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번 검토 용역은 지난해 11월 대구시가 환경부에 공식 건의한 맑은물 하이웨이 추진방안과 관련해 사업 적정성 여부를 따져보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해당 사업에 대한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인 환경부는 7월까지 정부 자체안을 만들고, 낙동강 수계 지자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대구시가 안동댐으로부터 원수를 공급받게 된다면 울산의 운문댐 수계 연결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울산시는 이를 ‘울산시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시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는 기존 댐 저수량 확충, 해수 담수화, 소규모 댐 개발 등 상수원 확보를 위한 방안이 폭넓게 담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운문댐 수원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이번 맑은 물 확보 용역을 통해 자체 수원을 최대한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울산이 운문댐 물 활용의 기대감을 가졌던 2022년 정부와 대구·경북 구미시 등이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물을 대구에 공급하는 내용의 협정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이후 대구시는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총 연장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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