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덕계동 LH임대아파트 건립 4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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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덕계동 LH임대아파트 건립 4년 지연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0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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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덕계동 일대에 추진 중인 3000가구 규모의 대단위 공공지원 민간 임대 아파트 건립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4년 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양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이 사업 준공일을 2026년에서 2030년으로 연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구지정변경안에 대한 주민 열람과 의견청취 등을 공고했다.

LH는 이 변경안에서 사업지 면적을 23만6331㎡에서 23만8809㎡로 2478㎡ 가량 늘리고, 사업구역도 양산 덕계·평산동에서 부산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 일대까지 확대했다.

LH는 국토교통부에서 심의 중인 이 사업 지구계획승인신청서에도 이같은 변경안을 반영했다. LH는 올해 상반기 중 건폐율과 용적율, 임대유형별 가구수 등 사업내용을 담은 지구계획승인이 나면 하반기 중 감정평가 등 보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당초 2021년 6월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공급촉진지구로 지정돼 2026년 준공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지연됐다. 사업기간이 지연되면서 보상일정 등이 늦어지자 편입지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다소 진통도 예상된다.

이 사업은 덕계동 웅상정수장 일대에 2991가구의 민간 지원 공공임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이다. 아파트는 일정 기간 임대 후 입주자에게 분양하는 민간 임대를 비롯 일반 분양, 영구임대 등으로 구성된다. 경남에서 3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공공임대 아파트 건립 사업이 추진되기는 양산이 처음이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덕계동 외곽지와 원도심지 개발을 촉진하는 등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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