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의회 박채연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주민 불안과 불편 해소를 위해 중구지역 전용 안내전화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채연 의원은 8일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3명에 이르고 확진자 주요 동선에 중구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어 주민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염증 예방과 방역활동, 마스크 구매 등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기 위해 1339 안내전화를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많지만 정작 통화연결이 쉽지 않아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때문에 울산시가 전용번호(052·1339)를 운영하고 있지만 보다 세부적이고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안내를 원하는 주민이 많다”며 “이를 위해 중구 전용 안내전화를 개설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또 “마스크 대란 속에서 저소득층과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마스크, 손 소독제 배부가 늦어져 방역 빛 감염증 예방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구는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와 관할보건소 상담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지역별 콜센터 기능을 관할 보건소에서 담당하고 있어 추가적인 전용번호 설치는 필요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배부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6일 관내 경로당과 경로식당에 우선 마스크 6000장을 지급하고 장애인복지시설 등에는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지난 5일 저소득가구 8000여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1장씩을 배부했다. 향후 교육청 보유분 4만6700여장을 확보해 취약계층에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