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케이블카 조기 착공 촉구 여론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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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케이블카 조기 착공 촉구 여론 고조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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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울산울주군지회(지회장 차동진)는 2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지난해 6월 최대 관건이었던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문턱을 넘어서며 사업 추진 20여년만에 본궤도에 오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올해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에서 조속한 사업 진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노인회 울산울주군지회(지회장 차동진)는 2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노인회 울주군지회 회원들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20여년간 표류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세월이 갈수록 전체 관광객 비중에서 노인을 비롯한 교통약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영남알프스라는 뛰어난 산악관광지를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케이블카와 같은 산악관광시설 설치를 적극 장려해 이동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노인회 울주군지회에는 약 1만5000여명의 정회원이 가입돼 있고, 이날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서울주발전협의회(대표회장 허령)는 29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언양·삼남읍, 두동·두서·상북·삼동면 등 6개 읍·면 발전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건의서에서 “110만 울산시민의 오랜 바람이요, 숙원사업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20년 넘게 진척 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더 이상 미루거나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승인을 촉구할 예정이다.

환경단체와 불교계 등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 등이 착공시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사업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주)는 3월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사항을 반영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보완 등을 거쳐 협의가 완료되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 하반기 착공,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준공 계획이다.

한편, 이와 별개로 사업시행자는 케이블카 제작업체로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를 선정하는 등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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