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 노조, 2주만에 고공농성 해제
상태바
한국알콜 노조, 2주만에 고공농성 해제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3.0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한국알콜지회 간부 2명이 고공 농성에 들어간지 14일 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3일 화물연대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30분께 고공 농성을 벌이던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간부 2명이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농성을 해제했다.

이들은 굴뚝에서 내려오자 마자 경찰에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퇴원하면 농성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투쟁 거점을 굴뚝 위에서 지상으로 옮기는 것 뿐”이라며 “회사에 대한 굴복이 아닌 또 다른 투쟁 준비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알콜지회는 비노조원과의 폭력 사건으로 퇴사한 한 노조원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월12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농성자들은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기습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조원 3명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 오상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도서관 인근 편의점 ‘담배 뚫린곳’ 입소문 일탈 온상
  • 울산도시철도 2호선 예타 여부 이번주 결정
  • 김지현 간호사(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전문자격 취득
  • 컨테이너 이동통로 비계 붕괴, 작업자 2명 2m 아래 추락 부상
  • “교통문화 선진화” 전국 나의주장 발표대회 성료
  • 울산 전통시장서 즐기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