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울산형 유보통합 ‘두빛나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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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울산형 유보통합 ‘두빛나래’ 운영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3.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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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의 주체인 교육청을 중심으로 ‘2년 유예론’이 일부 거론되는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울산형 유보통합 모델 운영에 나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유보통합 본격 도입을 앞두고 올해 울산형 유보통합 ‘두빛나래’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두빛나래’는 두 개의 빛나는 날개라는 뜻으로, 유아교육과 보육의 두 날개를 균형감 있게 운영하는 울산형 유보통합의 모형을 일컫는다. 유보통합은 0세부터 5세까지 영유아 교육과 보육 체계를 일원화하는 정부의 국정과제다.

그동안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담당했다. 정부는 올해 6월까지 영유아 보육·교육 관련 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일부 교육청을 중심으로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하는 세부 기준이 우선 마련돼야 하며, 시·도교육청이 유보통합 업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인력·재정 등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유예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전면 도입에 앞서 모든 영·유아에게 차별 없는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유아특수교육과에 유보통합 기획팀과 조정팀을 신설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에 보육 현장 의견 수렴, 교육청·지자체 관계자로 구성된 유보통합 실무협의체 운영 등 울산형 유보통합의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605개 7개 유형의 어린이집을 소모둠으로 한 ‘온새미로 공동체’를 운영하면서 보육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청 관계자 22명과 울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 16명으로 유보통합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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