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경제동맹 2년차…‘1시간 생활권’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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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경제동맹 2년차…‘1시간 생활권’ 박차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3.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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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정례회의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이 주요 협력사업 공동발표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이 부산·경남과 함께 남부권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1시간 생활권’과 ‘하나의 경제권’ 구축에 나선다.

부울경 GTX(광역급행철도) 건설과 남부내륙철도의 연장 구축을 국가 철도망계획에 반영해 1시간 교통망을 완성하는 동시에, 지역의 신성장 산업이 연계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재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11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부울경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4년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 및 업무계획 보고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주요 협력사업 안건 심의 △부울경 시도지사의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공동발표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년차를 맞아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을 목표로 부울경 모두에게 상승 효과를 줄 수 있는 핵심프로젝트 3대 분야 14개 협력사업을 선정했다.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3대 분야는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초광역 기반(인프라) 구축, 인재육성 및 관광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공동 추진으로 분야별 세부 핵심사업에 대하여 3개 시·도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3대 분야 중 첫 번째는 부울경 100년 미래를 선도할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분야로 자동차, 선박, 항공의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모빌리티) 산업 공동육성을 통해 부울경 전반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연구개발(R&D)부터 신기술 개발·인증, 부품 생산 및 완제품 제작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 주기별 협력 모델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생활권 확장에 대응한 ‘초광역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광역철도망의 단계적인 확충으로 부울경 주요 거점지역 간 통행시간의 획기적 단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부울경 인재육성 및 관광 온라인 체제 플랫폼’ 분야에서는 부울경 전략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 유출 방지, 유입을 위한 부울경 인재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과 연계해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공동대응 체계구축 등 관광분야 공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경제동맹이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부울경 경제동맹이 지방시대와 초광역권 경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통해 지방 권한을 확대,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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