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수목원 대운산에 25만여㎡ 규모로 조성
상태바
양산수목원 대운산에 25만여㎡ 규모로 조성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03.1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양산시가 민선 8기 시장 공약이자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가칭)양산수목원 조성지를 최종 선정했다. 시가 선정한 조성지는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진 용당동 대운산이다.

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용당동 대운산 25만여㎡를 양산수목원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억5000만원을 들여 ‘양산수목원 조성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대운산과 상북면 2곳 등 3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

양산수목원은 나동연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이자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업이다. 이 수목원은 동남권을 대표하는 남부 온대림 수목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후보지가 선정된 만큼 향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남도를 통해 산림청에 수목원 조성 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정조정위원회가 대운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는 수목원으로서 적합한 부지와 확장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공유지여서 보상비가 3곳 중 가장 적은 19억원 정도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시정조정위원회는 양산수목원이 조성되면 대운산에 조성된 기존 휴양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대운산에는 240㏊ 규모의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숲속의 집과 카라반, 휴양관 등 숙박시설과 야영장, 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25㏊ 규모의 생태숲에는 유아숲 체험시설을 비롯해 체험관, 자생초화원, 생태연못 등이 있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 공립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인 ‘숲애서’가 운영 중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비는 당초 보상비 포함 600억원 정도로 추산됐지만, 대운산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보상비가 줄어들고 규모도 25㏊ 정도로 감소해 실제 사업비는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