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우 판매대, 야외 구이 매대, 먹거리, 청소년 댄스, 실버 밴드공연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프로그램을 즐기고 야외에 마련된 구이 테이블에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개장식날인 이날 공연 무대가 마련됐고 한쪽에서는 캐리커처,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의 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
저녁 시간대는 야시장을 찾은 인파들로 길목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면서 대다수 초장집은 예약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밀려들었다. 시장 주변으로는 빽빽한 차량으로 정체를 겪기도 했다. 차주은(32)씨는 “날이 따뜻해져 저녁 산책 겸 나왔다가 야시장에 들렀는데 활기찬 분위기에 휩쓸려 야식거리를 사간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한 한우 판매점 상인은 “경기 침체로 한우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가격 할인 행사 등으로 손님들과 기분좋게 마주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 15~16일간 수암한우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7500명에 달한다. 매출액은 평상시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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