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공동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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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공동육성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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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3개 시도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울경은 수소 배관망을 확대해 청정 수소의 사용을 확대하고, 수소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도 팔을 걷는다는 계획이다.

17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와 부산시, 경남도는 최근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전국 최대 수소 생산 및 소비 지역인 부울경은 미래 에너지인 청정 수소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국비 1억원과 지자체별 각각 1억원 등 총 4억원을 투입해 현재 용역을 추진 중이며, 4~5월께 마무리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유사 사업 및 지역 수소 생산·유통 현황 등을 분석해 수소 배관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수소 배관망 구축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에 대해 검토한다.

또 이 배관망을 활용한 수소 신산업 육성 방안, 청정 수소 사용 전환·확대 방안 등도 모색한다.

용역이 완료되면 배관망 규모, 총 사업비, 사업 기간, 구축 노선(안)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 주체, 재원 조달, 추진 체계, 법제도 개선 방안 등도 제시될 전망이다.

또 부울경은 다부처 사업으로 추진하는 ‘해양 쓰레기 처리 수소 선박’ 개발에 지방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경남도 40억, 부산시 30억, 울산시 30억원씩 각각 부담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11차 다부처 협력 기술 개발 사업의 하나로, 부산대가 주관해 2022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다.

해양 쓰레기 처리 수소 선박 프로젝트는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배 위에서 수거·처리해 에너지 자원화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감축될 뿐만 아니라, 선박 이동량이 최소화돼 온실가스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부울경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기반 선박 추진 시스템과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선박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전기차와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기반 항공기 기술 개발은 관련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울산시와 경남도가 협력한다.

두 시도는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과 근거리 도시를 운항하는 ‘저탄소 저소음 고성능 여객기’ 개념설계와 기술 혁신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울경 100년 미래를 선도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 선박, 항공 등 친환경 모빌리티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했다”면서 “전기·수소 자동차, 친환경 선박, 항공의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모빌리티) 산업의 공동 육성을 통해 부울경 전반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개발부터 신기술 개발 인증, 부품 생산 및 완제품 제작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 주기별 협력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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