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랑봉사단, 선거운동 오해 섭섭함도 감사인사에 절로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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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봉사단, 선거운동 오해 섭섭함도 감사인사에 절로 풀려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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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2년 다사랑봉사단이 문수체육관에서 중식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다사랑봉사단(회장 김정수)은 지난 2017년께 지인들의 친목 단체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내 친목 도모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 사회에 공헌하고자 지난 2019년께부터 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10여명 안팎의 단원들이 유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사랑봉사단은 성안·야음동 장애인 복지관에서 한 달에 한 번 중식 조리를 위한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배식 등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회원 중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단원의 재능을 바탕으로 취약 계층의 집수리 및 인테리어 봉사 활동도 펼친다.

김정수 회장은 봉사 활동에 대해 “선거철만 되면 봉사 활동을 하기 참 어렵다. 노인정에 가면 ‘이거 어디서 보냈나?’하며 의심하기 일쑤다. 선거 기간에는 오해받을 소지가 많기에 움직이기가 힘들다”며 “반면 장애인복지관에서는 항상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소리만 들어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받은 만큼 사회에서 환원하자’와 ‘울산 시민이 우리 덕분에 행복하다면 감사하다’가 봉사단 신조”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 활동에 대해 지난 2022년 울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꼽으며 “장애인 체전 때 식자재비를 일부 지원받아, 중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그런데 전국에서 모여든 참여자들에게 울산에서 먹은 음식이 가장 맛있더라는 소리를 들었 때가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사랑봉사단은 향후 소외된 계층 발굴과 봉사 활동을 더 넓은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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