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재난관리기금 활용 의료공백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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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재난관리기금 활용 의료공백 막는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03.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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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웅상 중앙병원 폐업과 양산부산대병원 전공의 파업 등에 따른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이례적으로 재난관리기금 카드를 꺼내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협력 의료기관에 대한 인건비 일부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이달 중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서부양산 베데스다복음병원과 본바른병원·양산부산대병원, 동부양산의 명성의원 및 열린약국 등 4개 병원과 1개 약국이다.

24시간 응급실을 가동 중인 베데스다와 본바른병원은 최근 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로 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명성의원은 진료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 연장키로 했으며, 열린약국 역시 명성의원 진료 시간에 에 맞춰 연장 근무를 결정했다.

시는 이들 의료기관의 의료진 근무 강도가 높아지고 의료 인력도 늘어나 인건비 부담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일부 지원을 결정했다. 병원에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결정한 것은 경남 시군 중 양산시가 처음이다. 지역 병원 폐업에 따른 대체 의료기관 지원에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하는 것 역시 이례적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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