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18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울산시 중구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2024년 울산 중구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 계획은 ‘누구나 머물러 살고 싶은 중구’라는 비전 아래 △함께 돌보고 같이 성장하는 도시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일하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 △노년이 편안한 행복한 도시 △인구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도시 등 5개 추진 전략, 7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는 우선 ‘노년이 편안한 행복한 도시’를 위해 1289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공공 일자리 확충 △공공 어르신 주택 건립 △디지털 정보 소외계층 교육 강화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함께 돌보고 같이 성장하는 도시’를 위해서는 390억원을 들여 △출산지원금 및 첫만남이용권 지원 △미래교육 AI배움터 운영 등 24개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를 위해서는 9억원을 들여 △청년 도전 지원 사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예술제 개최 등 12개 사업을 운영한다.
‘일하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를 위해서는 73억원을 투입해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지원 △도시재생사업 성공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등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인구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를 위해 400만원을 들여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서 제작·배부 △인구 문제 인식 개선 교육 실시 등 4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수도권 인구가 지방 인구를 추월하는 것을 보면서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며 인구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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