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8일 서정욱 행정부시장이 지역 현안과 내년도 사업에 대한 사전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부서별 과장 등 핵심 관계자를 차례로 면담했다.
지난달 말 기재부는 전체 117개 과장 직위 가운데 85% 수준인 100명을 교체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시는 이날 기재부 관계자들과 만나 2025년 시 국가 예산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총사업비관리과를 방문해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농소~강동간 도로 개설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사업은 실시설계 결과 교량 계획 변경, 터널 보강비 반영 등으로 사업비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했고, 올해 초 통과됐다.
다만 재검토 결과 사업비가 기존 4957억원에서 6309억원으로 27.3%(1353억원) 증가해 기재부 총사업비관리과의 최종 승인 필요한 상황이다.
총 사업비 협의와 함께 농소~강동간 도로 내 가대IC와 창평IC 사이에 상안IC를 신설해 달라는 요구도 재차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정욱 부시장은 “내년 주요 핵심 사업은 이달 말 예정된 국가 예산 확보전략 보고회 이후 확정될 예정”이라며 “울산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 부처를 적극 설득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꼭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 제2차 보고회 개최’를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규모를 확정한다. 내년 국가예산은 올해 확보한 예산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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