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산단 자체소방대 역량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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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산단 자체소방대 역량 보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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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SK에너지, S-OIL 등 자체소방대 협의회 16개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산업단지 자체소방대원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울산시가 울산 국가산단 내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자체 소방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체소방대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SK에너지, S-OIL 등 자체 소방대 협의회 소속 16개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체 소방대는 소방기본법 등에 따라 사업장 내 화재를 진압하거나 구조·구급활동을 펴기 위해 구성된 상설 조직체다. 국가산단 내 기업체 54개사가 1700여 명으로 자체 소방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는 자체 소방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지원, 자체 소방대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특수재난훈련센터 훈련시설 기술 자문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협약을 통해 자체 소방대 역량 강화, 국가산단 재난 시 소방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 전문화, 사고 현장 정보에 대한 실시간 상호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자체 소방대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특수재난훈련센터의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하는 등 자체 소방대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총 사업비 138억원이 투입돼 남구 부곡동 110 일원 2만7850㎡ 부지에 들어서는 특수재난훈련센터는 온산국가산단 등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수재난사고에 대비해 소방공무원 및 자체 소방대원 등 현장대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설이다.

훈련을 위한 실화재, 훈련탑, 재난전술, 석유플랜트, 위험물탱크로리, 옥외저장탱크, 소방차량운전 등 7종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자체가 민간기업 자체 소방대원들의 교육훈련 전문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안전 도시 울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는 국내외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진규 자체소방대 협의회 회장은 “최상의 교육훈련 시설과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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