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쿨존 대형차 반사경’ 전국으로 확대
상태바
울산 ‘스쿨존 대형차 반사경’ 전국으로 확대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03.2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울산 북구 매곡초등학교에 시범 설치(본보 2023년 11월29일자 7면)됐던 ‘대형 차량 보행자 확인 전용 반사경’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게 됐다. 어린이를 위협하던 대형 차량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북구는 ‘대형 차량 보행자 확인 전용 반사경’과 관련한 규제 걸림돌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북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대형 차량에 의한 사각지대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을 파악한 뒤 대형 차량 운전자들이 기존 반사경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대형 운전자가 어린이 등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매곡초 어린이보호구역에 반사경의 설치 높이를 높이고 시인성이 높은 색상으로 개량하는 시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반사경 설치 관련 지침에 부합하지 않아 시범 사업에 그칠 위기에 빠졌다.

북구는 규제 개선 필요성을 절감하고 시 감사관실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의 지원을 통해 규제개혁 신문고에 규제 개선을 건의했지만 불수용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이 과정을 지켜보던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 방안을 찾게 됐다.

국무조정실은 도로관리청의 ‘도로·교통·지역 조건 등을 감안해 현장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는 지침을 근거로 국토교통부를 설득했고, 국토부도 적극적인 지침 해석을 통해 설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회신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