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자동차 시장 ‘SUV·휘발유 차량’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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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자동차 시장 ‘SUV·휘발유 차량’ 약진
  • 김창식
  • 승인 2020.03.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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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신규등록 현황 분석 보고서

배출가스 환경규제 강화 영향

6년 만에 경유차 판매 앞질러

SUV는 전년보다 7.2% 증가
▲ 자료사진
작년 자동차 신규등록 감소에도 불구, 배출가스 환경규제 강화 영향으로 휘발유 차량 판매가 6년 만에 경유 차량 판매를 앞질렀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4.6%, SUV 판매는 7%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1.8% 감소한 179만5134대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등록은 전년보다 0.9% 주는데 그친데 반해 수입차는 6.0% 감소했다.

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열풍 속에 지난해 SUV 판매는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SUV의 비중은 45.1%로 전년(2018년 41.3%) 보다 확대됐다.

휘발유차 판매도 약진했다. 작년 휘발유차 판매는 85만2073대로 경유차 판매(65만6253대)를 추월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배출가스 규제강화 등으로 경유차 판매가 17.2% 급감한 사이 휘발유차 판매는 9.6% 증가했다.

작년 등록 차량 중 휘발유 차량은 47.5%, 경유는 36.6%를 각각 점유했다. 전기차 시장 역시 전년 대비 14.6% 성장했다.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가 각각 11.8%, 12.2%, 474.7% 증가했다. 전기동력차의 판매 점유율도 2018년 6.8%에서 작년 8.0%로 올라갔다.

자동차는 20~40대의 구매는 감소한 반면 50~60대의 구매가 늘어났다.

지난해 30대의 승용차 신규등록은 23만7772대로 전년보다 10.4% 줄었고, 20대 구매는 10만5631대, 40대 28만2356대로 각각 7.9%, 4.8% 감소했다.

반면, 50대는 29만2784대로 2.4% 증가하며 최대 구매층으로 떠올랐고, 60대 이상도 16만4886대로 6.7% 증가했다.

수입차는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과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 영향으로 일본산 브랜드는 18.6%, 독일산은 4.5% 각각 감소했다. 반면 미국 차 브랜드는 5.4% 증가해 강세를 보였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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