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인구정책에 1조345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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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인구정책에 1조3455억원 투입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3.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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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제1차 울산시 인구정책위원회가 21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두겸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인구 증가를 위해 올해 1조3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모든 세대가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비전으로 올해 인구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총 4개 전략 및 14개 전략 과제, 100개 세부 과제를 수립해 올해 총 1조345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구정책위원회를 열어 ‘울산시 인구정책 종합계획(2022~2026년)’에 대한 ‘2024년 울산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우선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중 4개 전략으로 △미래 성장도시 기반 강화 △정주 여건 개선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 강화 △인구 변화 선제 대응 등을 설정했다. 이어 국가산업단지 지능화(스마트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추진, 조선업 재도약과 상생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14개 전략 과제도 마련했다.

100개 세부 과제로는 미래 성장 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립, 정주 여건 개선 위한 생활문화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신혼·맞벌이 부부 행복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아동 친화 도시 인증 추진, 청년 창업 연계 행복주택 건립, 발달장애인 거점센터 조성 등을 통해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2 시립노인복지관도 건립하는 등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저출산과 고령화 및 인구 유출로 인한 인구 감소는 물론 인구 구조마저 급변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분야별로 맞춤형 인구 감소 대응책을 시행해 지역 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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