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물류단지계획 승인…2027년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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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천물류단지계획 승인…2027년말 준공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3.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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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 724번지 일원에 14만571㎡(4만2522평) 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등의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자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배송 시간 단축 등도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천물류단지계획을 승인하고 21일 자로 지형도면 등을 고시했다.

사업시행자로는 하나울산로지스틱스가 지정됐다. 올해 상반기 토지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단지 내 물류시설, 지원시설, 주차장, 도로·녹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부지는 경부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 국도 35호선을 접하고 있다. 인근에 통도사IC가 위치해 육상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상천물류단지가 영남권지역의 거점은 물론 최종 구간 물류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울산로지스틱스는 충분한 화주를 확보할 수 있는 상온 중심의 물류센터를 설계해 공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나울산로지스틱스는 사업에 ‘풀필먼트’ 서비스 적용을 추진한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마치는 방식이다. 판매자가 배송업체를 통해 물류창고를 거친 뒤 배송하는 것보다 배송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울산 서부권의 물류단지는 (주)메가마트 전용 영남권 물류기지가 유일했다. 서부권 산업 및 생활물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물류단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울산상천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2023년 4월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검증을 통과했고, 울산시는 즉시 투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기관 협의, 물류단지계획심의 등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울산상천물류단지가 조성되면 부산·경남지역에 편중된 영남권 물류시설 공급 불균형 해소는 물론 울산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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