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가구거리에 ‘미디어아트 쇼룸’ 생긴다
상태바
학성가구거리에 ‘미디어아트 쇼룸’ 생긴다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3.2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구 학성동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던 ‘학성 가구거리 활력센터’ 사업의 내용이 확대된다. 중구는 예상보다 절감된 사업비를 투입해 센터 내부에 미디어아트 쇼룸 등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중구에 따르면 학성 가구거리 활력센터는 학성동 192-25 일원에 조성되는 건물로, 학성동 도시재생 사업인 ‘군계일학, 학성’의 단위 사업이다. 센터 조성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중구는 사업비 17억원을 확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가구쇼룸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내진성능 평가와 리모델링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사업비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에 중구는 반납 예정 국비 등을 끌어모아 20억을 더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센터 조성 외에 약 8억8000만원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오자 중구는 이를 활용해 미디어아트 연계 실감 콘텐츠를 조성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중구 관계자는 “사업 집행 후 남은 잔여금을 활용하지 않으면 국비를 반납해야 해, 보다 경쟁력 있는 활력센터 내 미디어아트 쇼룸 조성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상 2층에 미디어아트 활용 키즈 플레이존을 조성하고, 3층에는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활용 통합 쇼룸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디어아트 연계 조성으로 센터 개관 일정은 일부 연기됐다. 중구는 건물 내진 공사를 오는 5월까지 마무리짓고, 미디어아트 리모델링은 오는 11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학성 가구거리 활력센터가 준공되면 지난 2018년부터 약 200억원을 들여 진행한 학성동 도시재생 ‘군계일학, 학성’ 사업은 모두 마무리된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