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4조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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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4조원 시대 연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3.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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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안효대 경제부시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가 국가예산 4조원대 개막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시는 2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 목표액을 4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날 보고된 사업은 신규사업 96건 3979억원, 계속사업 725건 2조 8245억원 등 총 821건 3조2224억원이다. 향후 4월 말까지 국비 신청 사업을 추가로 지속 발굴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국비사업 신청 규모는 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보통교부세 1조원을 더해 총 4조원대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2024년 국가예산 확보액 3조5151억원 대비 4849억원(13.8%)이 증가한 수준이다. 국비 사업으로 4092억원, 보통교부세는 757억원을 각각 증액해 목표로 설정했다.

2025년도 주요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계속)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계속)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보강공사(신규)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신규) △울산다운2 공공임대주택 건설(계속) 등이다.

일자리산업 및 연구개발(R&D) 분야로는 △특화단지 리튬인산철(LFP) 전지 재자원화 기반 구축(신규) △농식품 바우처 지원(신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신규) △울산 수소도시 조성(신규)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전환 프로젝트(계속) 등이다.

문화체육 분야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1단계(계속)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신규) △중구 실내종합체육관 건립(계속) △반구천 명승 구역 동매산 습지 경관 개선(신규)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신규) △여천배수장 하상 준설(신규) △울산미포국가산단(제7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신규)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계속) △청량하수처리시설 건설(계속) 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계속)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집 건립(계속) △신취약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신규)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신규) 등이 있다.

김두겸 시장은 “내년에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공조해 중앙부처 예산 편성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도 국가예산은 내달 말까지 부처별 예산을 신청하고, 중앙부처는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예산안 제출한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안을 심의해 9월 초에 정부 예산안을 국회로 제출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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