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 사업의 반영을 경남도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해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신청지는 동면 가산리 가산교차로~호계동 호계교차로 간 길이 10.5㎞(왕복 4차로) 1단계 구간이다. 이번 신청은 2006년과 2020년에 이은 세번째다.
국토부는 현재 35호 국도 우회도로를 포함해 전국의 지자체에서 신청한 국도 신설 사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2020년 제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앞두고 이 사업의 반영을 신청했다. 당시 경제성이 문제가 되자 사업 구간을 절반 가량 줄였다. 이에 따라 35호 우회도로가 동면 가산리~하북면 용연리 용연교차로 간 19.4㎞에서 동면 가산교차로~호계동 호계교차로 간 길이 10.5㎞(왕복 4차선)로 대폭 축소됐다.
당시 국토교통부의 1차 관문을 통과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각종 이유로 사업 우선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세번째 도전에 나선 시는 상북면 대석리~웅상 주진동 간 길이 8.6㎞ 1028 지방도 국도 승격 등 많은 교통량을 유발하는 대형 사업 등을 부각해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1028 지방도 건설 사업은 천성산에 터널을 뚫어 서부양산과 동부양산을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35호 국도우회도로를 1028 지방도 구간과 연결시킬 계획이다. 1028 지방도가 개통되면 35호 국도 우회도로 통행량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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