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올해 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울산교육종단연구 2024’를 시작해 향후 10년 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교육종단연구 2024는 울산 학생들의 역량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자료를 수집해 학교 교육의 지원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는 연구다.
울산 학생의 행동적 변화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는 중·장기적인 자료 수집을 진행한다. 공부 시간, 여가 및 방과후 활동, 사교육 참여, 교육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중학교 1학년, 2026년 고등학교 1학년 연구에 들어간다.
초·중·고교 대상 학생 전수 조사 연구는 전국 최초 사례다. 교육종단연구를 진행하는 다른 시도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시교육연구정보원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일반 문항 설계연구에 들어간다. 전문적인 분야인 역량 문항 설계연구는 박찬호 계명대 교수 연구팀이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29일 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울산교육종단연구 2024 정책 용역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1년 동안 진행할 울산 학생들의 역량 문항 개발 등의 추진 방향과 절차를 발표했다.
앞으로 연구진은 울산 학생의 역량을 측정하고자 국내외 연구기관의 역량 개념과 측정 도구를 참고해 지역 특성에 맞는 문항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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