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버스노선 기존 유지·개편안 철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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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버스노선 기존 유지·개편안 철회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4.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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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지역 이장단회(회장 이선희) 등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지역 주민들은 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버스 노선 개편안을 철회하고 주민 의견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의 노선 개편과 관련, 동구 등에 이어 울주군 범서읍 천상지역 주민들도 노선 개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천상지역 이장단회(회장 이선희) 등 천상 주민들은 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버스 노선 개편안을 철회하고 주민 의견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현행 183개 노선 중 30개 노선을 폐선하고, 32개 노선을 단축, 20개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의 시내버스 노선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구·군별로 주민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달 중 노선 체계 개편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시는 작년 11월 구·군별 공개 간담회를 1차례 열었으나, 당일 준비한 PPT 자료만 발표한 뒤 충분한 의견 수렴이 됐다면서 강행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8000가구 약 2만여명이 살고 있는 천상에 시내버스 2대만 운영하게 되는 말도 안되는 일이 생기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폐선될 123번은 태화동, 성남동을 지나 꽃바위 즉 천상에서 방어진까지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유일할 버스다”라며 “또한 304번과 307번도 울산대와 법원,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지나는데 학생들과 소상공인, 어르신들의 불편이 불보듯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천상에 들어오는 버스 5대 중 3대를 폐선하고 제시하는 대안으로 천상~구영 간 순환버스와 환승을 제시하고 있는데, 환승을 하게 되면 40분 이상은 소요될 것”이라며 “울산시는 기존 노선을 유지하고, 개편안에 대한 읍단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주민들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해 빠르면 8월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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