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GB구역 포함 울산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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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GB구역 포함 울산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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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라이다,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와 민간 활용에 필요한 대축척 수치지형도(1000분의 1)를 제작하는 것이다.

대축척 수치지형도는 도로·건물·하천 등 인공 지물과 자연 지형뿐만 아니라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다양한 정보를 일정한 축척에 따라 기호와 문자·속성 등으로 표현한 디지털 지리 정보다. 기존에 울산에서 진행됐던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5000분의 1 수준이었으나, 이번 사업은 1000분의 1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하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가상 모형 울산 완성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국·시비 50대 50 매칭 사업으로, 확보된 17억5000만원에 시비(17억5000만원)를 더해 연말까지 총 3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개발제한구역과 주요 개발사업 약 183㎢(735도엽)에 대해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수치지형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총 183㎢ 중 68%가 개발제한구역이다. 대규모 개발제한구역이 전자지도로 구축되는 것은 처음으로, 향후 개발제한구역 해제시 개발 방향 등을 설정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항공·드론과 라이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등을 활용해 수치표고모델, 정밀도로 지도, 3차원 건물·수목 모델을 구축해 각종 설계, 도시 변화 자동 탐지 등 행정과 민간 분야에 활용할 데이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간정보 기술 융복합 활용으로 시민 생활 편의와 행정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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