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교 개설해 다운2지구 교통대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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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교 개설해 다운2지구 교통대란 막는다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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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입주를 앞둔 울산 다운2지구의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본보 3월28일자 3면) 가운데, 중구가 교통 혼잡 최소화 방안으로 ‘(가칭)다운교’ 개설을 본격 추진한다.

2일 중구는 구청장실에서 다운교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에 걸쳐 조성되는 다운2지구는 입주 가구가 1만2365가구(2만8099명)에 달한다. 첫 입주가 내년 하반기로 다가옴에 따라 남구 등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중구 다운동 일대의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높다. LH는 광역 교통 개선 대책으로 △다운2지구 1·2 공구 사이 연결 왕복 4차선 도로 △다운2지구~성안교차로 연결 도로 △동아아파트~사업지구 서측 국도 14호선 확장 포장 공사 등 3가지를 추진 중이나,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지난해 1월부터 다운교 도로 개설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용역은 오는 30일 종료 예정으로, 이날 진행된 중간보고회에서 다운교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 발표됐다.

다운교는 다운초등학교와 남구 문수고등학교 인근을 잇는 길이 750m, 폭 20m 규모로 계획 중이다. 사업비는 약 600억원이다.

중구는 다운2지구 입주 후 다운사거리의 교통 과부하가 예상되는 만큼, 다운초 앞 사거리에서 태화강 건너 문수고 인근에 있는 국도24호선을 연결하는 교량을 개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용역이 끝나고 다운교 추진 타당성이 확인되면 오는 9월 시에 건의해 오는 2025년 7월로 예정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2026~2030)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반영시킨다는 전략이다.

중구는 사업이 추진될 경우 오는 2028년 공사가 시작해 2029년 말에는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다운2지구 개발에 따라 다운사거리 일원 교통 혼잡 완화가 필수적이다. 이에 중구에서 국도24호선과 울산서부권(범서·언양)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타당성 찾기에 나섰다”며 “아직 구상단계인 만큼 사업 내용과 추진 일정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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