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검거된 중앙아시아 출신 중간 판매 알선책(6명 검거·5명 구속)에게 대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해경은 6개월간의 수사 끝에 지난달 25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북 경주의 한 아파트에서 재배한 대마로 대마초를 만들어 판매하고 온라인에서 산 수입 담뱃잎에 대마초를 섞어 대마 담배를 만드는 등 대마 재배, 판매, 보관, 흡연 혐의 등을 받는다.
검거 당시 A씨의 아파트에서는 1000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건조 대마초(121.8g)와 대마 담배(200개비), 대마 씨앗(324개), 철거한 대마 재배 도구들이 발견됐다.
8년 전 입국한 A씨는 지난 2021년 우연히 만난 우크라이나인을 통해 밀수입 대마 종자를 직접 사거나, SNS를 통해 국제우편으로 종자를 구입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마 종자 밀수입자 등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은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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