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 올해 4300억 투자유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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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자청 올해 4300억 투자유치 도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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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기업 현장에 전담 지원실을 설치하는 등 친기업 정책을 바탕으로 올해 투자유치액 43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울산경자청은 ‘미래 신산업 선도로 지역 경제 지속성장 견인’이라는 전략 아래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치 성과(504억원) 대비 80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울산경자청은 울산경자구역 추가 지정이 확정될 경우 달성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앞서 울산경자청은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산업부에 울산경자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 현재 중앙 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지정이 완료되면 울산경자청은 기존 3개 지구에서 6개 지구로 늘어난다. 분양이 마무리된 기존 3개 지구에는 지난해까지 66개 업체가 신규 입주해, 1698명의 고용과 6267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창출했다. 하지만 현재는 포화 상태로 지구 추가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경자청은 경자구역 추가 지정과 함께 경자구역 내 기업들이 투자 및 수출 확대, 혁신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경자청은 울산시의 ‘기업현장지원’이라는 시정 기조에 발맞춰 ‘현장지원실’을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지원실은 기업의 애로사항 현장 접수뿐만 아니라 입주 수요 발굴과 울산경자청 지원 시책 안내, 신속하고 긴밀한 인·허가 지원 등 친기업 환경 조성 역할을 수행한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4대 주력 산업으로 국가 및 울산 경제를 견인하고 있지만 새로운 먹거리인 미래 산업에도 대비해야 할 때”라면서 “아직 경자구역 추가 지정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신규 경자구역을 토대로 수소,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을 선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경자청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4대 추진전략 14개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4대 추진전략은 △친환경에너지 신산업육성기반 조성 △경제자유구역개발 인프라 적기 구축 △핵심전략산업분야 투자유치 및 홍보 강화 △입주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강화 등이며, 14개 핵심과제는 현장지원실 설치·운영, 경제자유구역 확장 등으로 구성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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