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1분기 136억달러 수주…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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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 1분기 136억달러 수주…세계 1위 탈환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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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가 1분기 수주액 136억달러를 달성해 중국을 제치고 3년 만에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조선메카’ 울산에도 다시 훈풍이 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한국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분기 기준으로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세계 수주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선박 수주액은 126억달러였다.

1분기 한국의 수주액은 전 세계 선박 발주의 44.7%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299억달러)의 45.5%를 기록했다. 수주량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 449만CGT(표준환산톤수)로, 중국의 490만CGT보다 다소 적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의 수주량은 32.9% 증가한 반면, 중국의 수주량은 0.1% 감소해 한국 조선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월 수주량만 놓고 보면 한국이 105만CGT로 중국(73만CGT)을 앞섰다. 또한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선 29척과 암모니아선 20척은 모두 한국이 싹쓸이했다.

수주 호실적을 바탕으로 3월 기준 세계 수주량 상위 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사들이 모두 차지했다. 최근 한국 조선사들은 탈탄소·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하고 있다.

특히 수주실적 1위를 차지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에만 78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91억9000달러로 연간 수주목표액 135억달러의 68%다. 또 최근 아시아 선사와 2789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6년 8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 건까지 포함하면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82척(해양설비 1기 포함), 93억9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69.6%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PC선 3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8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 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 설비 1기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액 7000억달러 달성에 있어 조선산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에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해 미래 글로벌 조선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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