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바지락 어장 살리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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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바지락 어장 살리기 도전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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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바지락 종묘채포업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울산 태화강 하구에서 바지락이 사라진 지 5년째가 됐다.

울산 남구는 태화강 하구에서 다시 바지락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 어장 살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울산의 바지락 생산량은 지난 2016년 17t, 2017년 67t, 2018년 82t으로 늘어나다 2019년 이후 씨가 마르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태화강 하구는 해양퇴적물 환경 기준인 주의·관리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퇴적 환경 분석 결과에서도 국내·외 환경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화강 하구 바지락 서식지 부근에서는 바지락의 생장에 유리한 21℃ 가량의 높은 수온이 관측됐다. 남구는 오는 5월 초 바지락 종묘를 어장 일부에 뿌리는 ‘태화강 하구 바지락 자원 조성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적정 방류 시기인 유속이 느린 소조기 전후 간조 때를 맞춰 확보된 종묘를 방류할 방침이다. 예산은 2000만원이다. 현재 남구는 서해 부근의 바지락 종묘 업장을 찾아 사업을 준비 중이다. 확보된 바지락 종묘는 수산 생물 질병 검사를 통과하면 태화강 하구 바지락 어장 146㏊ 일원에 뿌려진다. 남구는 사업을 통해 바지락 어장 부활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남구는 바지락 생존, 성장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바지락 자체 생산이 가능하도록 바지락 서식지 유지·관리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지속해서 바지락 자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확인되는 데이터를 서식·생육 환경 연구에 대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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