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5~6일 사전투표…적극참여만이 내 삶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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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5~6일 사전투표…적극참여만이 내 삶을 지킨다
  • 경상일보
  • 승인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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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울산에서는 지역 55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되는데, 울산시는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개표 종료 시까지 4개반, 62명으로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발표한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78.9%였다. 지난주 발표된 제1차 조사(76.5%)보다 2.4%p 높고,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79.0%)와 비교하면 0.1%p 낮다. 지난 총선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 또 투표 의향을 지닌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 의향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다. 70세 이상에서 94.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89.0%, 50대 87.0%, 40대 81.7%, 30대 68.8%, 18~29세 50.3%였다. 어느 후보와 정당에 표를 줄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67%가 ‘결정했다’, 22%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역구 후보 선택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27.6%), ‘정책·공약’(27.0%), ‘능력·경력’(19.7%), ‘도덕성’(18.2%) 등이 꼽혔다.

이번 선거는 여느 선거보다 막말·파렴치·위선이 많은 선거다.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 삶을 보듬기는커녕 국민들에게 걱정과 고통만 안기고 있다. 특히 21대 국회는 ‘정치 혐오’를 더 키웠다.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탄과 탄핵 협박 남발, ‘내로남불 정치’는 그렇지 않아도 경제 불황으로 힘든 국민들을 절망케 했다.

유권자는 주변의 시선이나 근거없는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확고한 판단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 때다. 재원 마련 근거도 없는 포퓰리즘성 공약 남발은 정치혐오증을 심화시키고 지역사회 민심을 분열시킨다. 그런 면에서 시민들은 지역구 후보들에 대해서도 공약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울산의 경우 부산, 경남에 비해 도시기반시설이나 복지·교육 등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 유권자들이 정파적인 생각에만 매몰돼 국회의원을 잘못 뽑으면 그 여파는 오랫동안 시민들의 삶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울산 발전을 위한다면 일단은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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