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공원 동남권 최대 복합식물원 건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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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공원 동남권 최대 복합식물원 건립 시동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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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서생면 간절곶공원 일원에 전통적인 식물원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동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 식물원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4일 군청 비둘기홀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 식물원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공원 안에 동남권 최대 규모의 ICT 식물원(가칭 해오름 식물원)을 건립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한다.

부지 면적은 3만9553㎡에 최대 건축면적 7910㎡, 최대 건축연면적 3만1640㎡ 규모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열대림, 지중해림, 사막림 등 전통적 실내 온실과 AR·VR 영상 등 IC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식물원(해양식물)이 결합된 미래형 식물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500억~7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군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제시되는 규모에 따라 사업비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식물원 건립 추진에 앞서 입지와 환경, 관련 법규 등 대상지 현황 및 여건 분석과 타당성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순걸 군수 등은 당시 싱가포르의 세계적 식물원인 ‘보타닉 가든’을 비롯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플라워돔’ ‘쥬얼창이’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간절곶에 식물원이 건립되면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안 관광 명소가 조성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물 생태계 보전 및 다양성 확보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식물을 활용한 유통·교육·체험 등 6차 산업과 연계한 지역 산업 기반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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