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앞당길 부울경 메가시티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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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앞당길 부울경 메가시티 속도낸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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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자문단 정기회의가 4일 부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울경이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메가시티 실현에 본격적으로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부산, 경남과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의 효율적 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한 ‘2024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을 공동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날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부울경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을 포함한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부울경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추진단을 중심으로 부울경 광역지자체와 3개 시·도 연구원이 참여해 공동으로 수립했다.

또 부울경은 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컨설팅과 부울경 주민 의견수렴회를 거쳐, 3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에서 시행계획을 원안 가결했으며, 이를 지난 2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다.

부울경 초광역권은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 기반 마련 △생활권 확장 통행 수요에 대응한 광역 인프라 기반 구축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추진을 시행계획의 올해 성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3대 전략을 뒷받침할 12개 핵심 과제, 57개 세부 과제도 구성했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조544억원이다. 12대 핵심 과제는 △산업성장 주도형 미래 이동 수단(모빌리티) 산업 육성 △부울경 산업 동반 성장 지원 수소산업 육성 △1시간 생활권 형성 및 산업 지원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 △부울경 문화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이다.

부울경은 지난 3월11일 개최한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통해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2024년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 추진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김노경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의 정서를 반영한 부울경 경제동맹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은 경제동맹 출범 이후 처음 수립하는 시행계획으로서, 지방시대와 초광역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울산, 부산, 경남이 가진 특색을 살려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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