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울산에서 지난해 기준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이 완료된 학교는 32개교로 전체 목표치 대비 100%를 달성했다.
지난해 환기설비 개선 사업 목표치를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울산을 포함해 △광주 △전남 △충남 단 네 곳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환기설비 개선이 완료된 학교 수는 총 884개교로 전체 목표치 대비 42.81%에 그쳤다.
지난 2022년 시교육청은 급식실 환기설비 점검을 통해 환기설비가 기준에 미달하는 곳이 총 245개 학교 중 32개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급식소가 개선됐음에도 산재 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울산 지역 학교급식 종사자 폐질환 이외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2023년 91건으로 2021년(49건)대비 2년새 86%나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상온도 접촉 △근골격계 질환 △물체에 맞음 △물체에 부딪힘 △넘어짐 △절단·베임·찔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급식 종사자 전체 퇴직자 중 입사한 지 6개월 이내에 자진 퇴사한 비율은 2022년 기준 36.6%이고, 신규 채용 미달률은 21.7%에 달한다”면서 “학교 급식실 노동 환경의 위험성과 열악함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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