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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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100% 달성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4.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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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울산은 개선 목표치를 모두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울산에서 지난해 기준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이 완료된 학교는 32개교로 전체 목표치 대비 100%를 달성했다.

지난해 환기설비 개선 사업 목표치를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울산을 포함해 △광주 △전남 △충남 단 네 곳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환기설비 개선이 완료된 학교 수는 총 884개교로 전체 목표치 대비 42.81%에 그쳤다.

지난 2022년 시교육청은 급식실 환기설비 점검을 통해 환기설비가 기준에 미달하는 곳이 총 245개 학교 중 32개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급식소가 개선됐음에도 산재 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울산 지역 학교급식 종사자 폐질환 이외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2023년 91건으로 2021년(49건)대비 2년새 86%나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상온도 접촉 △근골격계 질환 △물체에 맞음 △물체에 부딪힘 △넘어짐 △절단·베임·찔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급식 종사자 전체 퇴직자 중 입사한 지 6개월 이내에 자진 퇴사한 비율은 2022년 기준 36.6%이고, 신규 채용 미달률은 21.7%에 달한다”면서 “학교 급식실 노동 환경의 위험성과 열악함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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