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울산시, 투자양해각서 체결, 年4만가구 공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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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울산시, 투자양해각서 체결, 年4만가구 공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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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와 롯데SK에너루트(주)는 지난 5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롯데SK에너루트 김용학, 심영선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연간 4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규모의 수소 발전소가 울산에 들어선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인 롯데SK에너루트(주)와 울산시는 지난 5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롯데SK에너루트 김용학·심영선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롯데SK에너루트(주)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 생산이 가능한 1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내년 1월 착공해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16만㎿h다. 이는 울산의 약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양해각서를 통해 롯데SK에너루트는 신설 투자와 발전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또 발전소 신설 과정에서 구축하는 수소 전용 기반 시설을 울산 내 수소 충전소 신설 등 수소 에너지 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시는 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용학·심영선 공동대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은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해 관련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울산의 수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울산은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며 “수소 관련 기업을 많이 유치해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 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을 위해 2022년 9월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지난해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사업자로 선정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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