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HD현대, 외국인 노동자 적응 돕는다
상태바
울산 동구·HD현대, 외국인 노동자 적응 돕는다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4.0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동구는 8일 구청장실에서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와 외국인노동자 공공체육시설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종훈 동구청장, 김동일 현중 전무, 김창환 현대미포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동구와 HD현대가 외국인노동자들의 원활한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동구는 8일 김종훈 동구청장, 김동일 HD현대중공업(주) 전무, 김창환 HD현대미포(주)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 공공체육시설 이용 및 사용료 감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 동구 외국인노동자 지원협의체 회의에 따른 조치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전한 체육 활동을 지원해 안정적인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노동자가 동구 야구장, 전하체육센터 등 동구 지역 5개 공공체육시설을 월 1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다. 동구는 시설들의 대관료 80%를 감면하고, 사측에서 20% 대관료와 부대시설 사용료 등을 부담하게 된다.

오는 10일 동구 야구장에서 HD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는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들의 크리켓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조선업 경기가 많이 좋아짐에 따라 외국인노동자 인구가 많이 증가해 이들을 위해 HD현대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이 지역 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