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화암추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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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화암추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도전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4.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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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가 화암추등대를 활용해 해수부 ‘등대해양문화공간 선도 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 동구가 화암추등대를 활용한 해양문화공간 조성에 나선다.

동구는 하반기에 있을 해양수산부의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 선도’ 공모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해양수산부는 화암추등대를 포함해 전국 14곳의 등대를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 선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3일 14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선도 사업 계획(안) 설명회를 열고 지자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제안 적정성 △관광 거점화 △지자체·주민 역량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3곳의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1994년 건립된 화암추등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등대로, 전망대에선 인근 조선소의 출항하는 배와 동해바다 전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완전 무인화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방문은 예약·인원제한제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등대에 2021~2022년 방문이 전무했고, 2023년 8명, 2024년 4월까지 22명이 방문하는 등 발걸음이 뜸한 상태다.

이에 동구는 유행이 지났거나 낙후된 시설물 등을 리모델링해 화암추등대를 해양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암추등대를 활용하는 지역 특색에 맞는 투어 프로그램 등을 기획안에 담는다는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되면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화암추등대가 상시 출입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다.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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