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로 방치된 혈수천, 생태하천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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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로 방치된 혈수천, 생태하천으로 변신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04.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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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소주동 백동마을을 가로지르는 혈수천이 주민 친화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양산시는 혈수천이 오염 하천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는 점을 중시하고 이달 중 소주동 백동저수지에서 백동교에 이르는 혈수천 1.4㎞ 구간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공사를 본격화 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서 2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시공업체와 감리업체도 선정했다.

현재 사업 구간의 보상 작업은 마무리 단계이며, 사업은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의 골자는 직강 공사와 주변 난개발 등으로 방치된 혈수천을 여가와 휴식공간을 겸한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시는 혈수천에 △생태여울 △하반림(하천 식물대) △물웅덩이 △어도 △쉼터 △생태 학습장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혈수천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변모한다.

시는 400년간 마을을 지켜온 느티나무인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조성한 백동마을 쌈지공원과 1945년 조성된 이후 장기간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백동저수지, 인근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생태하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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