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 “시는 물론 정치권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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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 “시는 물론 정치권도 나서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4.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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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 주민들이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남부권 발전을 위해 온산선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울주군 온양지역 주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온산선폐지공동추진위원회’는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산선 폐지를 위해 울산시는 물론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온산선은 준공 당시와 달리 40여년이 지난 지금 온양읍과 온산읍 등 남부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자 시대를 역행하는 도시 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유류, 황산 등 유독성 폭발 위험물질을 수송하는 온산선이 마을을 관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시와 울주군은 남울주 10만 신도시 개발을 저해하고 있는 온산선 폐지를 위해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한다”며 “또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효용가치가 없는 온산선 폐지를 반드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정치권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창역과 온산역을 잇는 온산선은 8.6㎞의 단선 철로다. 1970년대 후반 온산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 기업들의 핵심적인 수송망 역할을 했으나, 현재는 비철금속업체인 영풍과 정유업체 S-OIL이 하루 두 차례 각각 황산과 유류를 수송하는 용도에 그치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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