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활용 지역 제조산업 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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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활용 지역 제조산업 혁신 지원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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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인공지능과 융합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와 조선, 화학 등 지역 특화 산업의 제조 공정에 혁신을 시도한다.

시는 총 사업비 4억3000만원을 투입해 ‘2024년 메타버스 과제 발굴 및 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콘텐츠 기업의 융합콘텐츠 제작 개발과 실증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특화산업 연계 융합콘텐츠 개발과 실증 지원 △메타버스 융합콘텐츠 개발 지원 △메타버스 융합콘텐츠 고도화 지원 등 3개 부문 5개 과제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해 총 4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화 산업 연계 융합콘텐츠 개발 부문의 경우 울산 제조 산업(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의 메타버스, XR 기반 협업 및 생산·공정 모의실험 제작·실증사업 1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1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콘텐츠 기업이 제조 산업 현장과 협력해 메타버스 융합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서 실증·상용화함으로 인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융합콘텐츠 전문 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자동차 생산공정 라인 개발, 석유화학공단의 화재 및 폭발 안전사고 대응 교육 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자동차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과 융합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 파일럿 공장을 구축하고 실제 생산 라인과 융합시켜 생산 효율을 높이는 실증을 진행했다.

기존의 전기를 이용한 기계 동작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메타공간에서 업무 실증, 결과 검증, 지속적 보정 작업을 거쳐 조만간 상용화될 예정이다.

특화산업 연계 융합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홍보, 교육 등 분야에 적용될 ‘메타버스 융합콘텐츠 개발·고도화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본사나 지사가 울산에 있는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로, 메타버스나 XR 콘텐츠 관련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메타버스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득한 울산메타버스지원센터장은 “제조 산업은 단순 기능 위주의 제품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제조 환경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울산은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인 만큼 메타버스 융합 콘텐츠 등 새로운 신기술을 통한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효과가 큰 지역이고, 이에 대한 후속 지원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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