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억원 투입 울산형 플라스틱 순환경제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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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억원 투입 울산형 플라스틱 순환경제 기반 구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4.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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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플라스틱, 탄소 중립 이행 등 순환 경제 추세에 발맞춰 울산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실증 시설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280억원을 투입,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개발 및 친환경 재활용 산업 발전을 위한 ‘울산형 플라스틱 순환 경제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한 지역 대기업들이 대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착공 등 고부가가치 화학적 재활용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자체 설비 구축 부담 및 공공시설 부재로 재활용 고도화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재생 원료를 실증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해 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의 안정적 공급, 소재·제품의 신뢰성 확보, 중소기업 지원 등 공공 거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사업은 플라스틱 재·새활용(리앤업사이클링) 실증지원센터와 화학적 재활용 해중합 실증시설(테스트베드) 등 2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한다.

플라스틱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는 단순히 폐기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활용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증지원센터는 플라스틱 재생 원료 관련 기업에 입주 공간과 실증 장비 사용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 유해성 인증 등을 통한 상용화 과정을 지원한다.

시는 플라스틱 재생 원료를 사용해 고부가가치 원료와 제품 생산, 기술 검증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

화학적 재활용 해중합 실증시설은 해중합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연구실험동과 시제품·실증화동으로 구축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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