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20분께 남화예선부두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에어호스가 선박 스크류에 감겨 산소가 공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제염공장은 해수 취수 시설에서 바닷물을 끌어올려 정제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다.
재해 방지 의무 수칙상 표면공급식 잠수 작업시 작업 감시인을 배치하거나 잠수 작업자에게 신호밧줄이나 칼 등을 갖고 있도록 해야한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잠수 작업 인원은 규정된 바가 없어 A씨 혼자 들어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사업장은 50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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