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회(의장 김정희)가 18일 제217회 임시회 개회식과 1차 본회의를 열고 1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북구청의 당초예산 4845억4550만원 대비 301억5593만원 증액 편성된 5147억144만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한다.
주요 사업 및 예산으로 △중산스포츠타운 65억원 △농소운동장·연암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개선사업 12억원 △호계역 제2공영주차장 정비공사 8억6000만원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 7억6500만원 △병영교 내진보강공사 6억원 등이다.
추경안은 오는 19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천동 구청장은 이날 추경안 제안 설명에서 “구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로 예산안을 확정하고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재완 의원이 ‘집행기관은 구민의 뜻을 담은 5분 자유발언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강진희 의원이 ‘저연차 공무원의 처우를 적극 개선해 주십시오’ △김상태 의원이 ‘전동킥보드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하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또 임채오 의원이 대표로 김정희, 이선경, 박재완, 김상태 의원이 공동 발의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 촉구 건의’가 이의 없이 채택됐다.
임 의원은 “노인 인구 급증으로 돌봄 수요가 증가했지만 돌봄 현장 최일선에 있는 요양보호사의 근로 환경과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표준 임금 가이드라인과 인센티브 체계 구축, 인권 보호 대책 수립 및 예산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