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부산·대구·경남·경북 등 영남권 광역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도전했다. 공모 선정으로 울산 등 영남권 5개 시도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300억원과 지방비 150억원 등 총 450억원을 들여 시도별 현안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부는 제조 기업이 보유한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솔루션 개발·실증을 통해 제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제조업 AI 융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선정으로 울산 등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는 △제조 데이터 수집·가공 및 AI 솔루션 개발과 개방·확산 등에 기업 지원 역할을 할 제조 AX(AI Transformation)랩 구축 △지역 특화산업 제조 현장 현안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 및 교차 실증 지원 △AI 솔루션 수요 및 AI 문제 해결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AI 공급 기업과 제조 기업(공급·수요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공급 기업들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솔루션 개발 지원을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270㎡ 규모의 울산 제조 AX랩을 구축한다.
시는 장비실, 관제실, 개발실, 협업 및 홍보실 등으로 제조 AX랩을 구성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를 구축해 지역 AI 공급 기업들의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AI 기술 적용을 통해 울산 화학기업 제조 현안을 해결할 수 있어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지역 AI 공급 기업이 성공적인 솔루션 적용 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업화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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